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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일 : 12-10-15 03:00
결혼 3년, 자꾸 싸우게 되는데...
 글쓴이 : 관리자
저희는 결혼한 지 3년째인 맞벌이 부부이며 아직 자녀가 없습니다. 둘 다 모두 항상 고단해서 파김치가 된 채로 늦게 그리고 몇 분 차이로 귀가하곤 하는데 서로 얼굴을 마주보면 짜증을 내게 되고 늘 고함을 지르며 다투기 일쑤입니다. 요즘은 이렇게 사느니 차라리 이혼하는 편이 낫겠다는 생각이 듭니다. <사례>

여기서 생각해야 할 문제는 무엇이 부부관계를 이렇게 험악한 상태로 만들었는가 하는 점입니다.
우선 가족 생활주기를 통해서 볼 때 두 분은 이제 신혼기가 막 끝나가는 결혼 3년째를 맞이하고 있습니다.
결혼에 대한 연구의 통계를 보면 대체로 첫 6개월은 밀월기간,1년째는 충돌이 빈번해지고 확대되면서 분리는 2년째에,대부분의 이혼은 3년째에 일어나는 것으로 나타납니다.
그리고 결혼 후 3년 동안 서로의 차이점과 갈등을 제대로 해소시키지 않은 부부들은 나머지 결혼생활 동안 더 충돌하게 된다는 것을 부부문제 연구결과가 말해줍니다.

그러므로 이 시기를 부부가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나머지 결혼생활이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.
부부가 서로 충돌하지 않고 싸우는 것만이 목표는 아닙니다.
싸우더라도 잘 싸워야 합니다.
싸움을 통해서도 서로의 속마음을 드러낼 수 있고 해결책을 찾아낼 수만 있다면 잘 싸우고 있는 것입니다. 결혼 첫 3년을 잘 싸우면 평생 안 싸우고도 살 수 있지만 잘못 싸우면 평생을 싸우고만 지내게 될 지도 모릅니다.

행복한 부부의 비결은 싸우지 않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싸우더라도 친밀감을 두텁게 한다는 데 특징이 있습니다.

그러므로 싸우더라도 부부가 비난하거나 상처를 주지 말고 서로의 차이를 잘 이해하며 화를 오래 품지 말고 화해하고 사랑함으로써 부부의 친밀감을 깊게 하는 데 힘을 쏟아야합니다.
싸우더라도 부부가 인내심을 갖고 계속해서 회복하는 시도를 통해 더 친밀해지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부부의 친밀도가 어느 선에 이르면 그 이후에는 흔들리지 않는 상태가 됩니다.

현재 두 분은 각자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가정으로 갖고 와 결혼생활을 손상시키고 있습니다.
서로 직장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풀어놓고 불평을 늘어놓을 시간을 정해놓고 푸십시오.
만약 배우자가 불끈 화를 내면 그것은 당신 때문이 아니라 밖에서 갖고 온 스트레스가 폭발한 것이라고 이해하고 오히려 위로해 주십시오. 스트레스 발산을 위해 함께 아이디어를 모아 실천하십시오.

결혼 3년째를 두 분이 슬기롭게 보내어 하나님을 중심으로 더욱 친밀해지고 사랑함으로써 일평생 행복하시길 바랍니다.

<오제은 숭실대 교수>

 
   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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